자아개념 형성 요건
자아 개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현재 자신에 대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모든 것은 어린 시절부터 쌓아온 것으로, 학습된 것이다. 모든 인간은 특수한 기질과 함께 자아 개념을 전혀 지니지않은 순수한 잠재능력을 타고난다. 현재 우리의 태도와 행동, 가치, 의견, 신념, 두려움은 모두 학습된 것이다. 그러므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자아 개념이 있다면 그것을 제거할 수 있다.
자아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게 되면, 자기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으로의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소중한 목표와 꿈을 이루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인간은 자아 개념없이 이 세상에 태어난다. 자신이 누구이고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유아기 이후에 자기가 어떻게 대접받는가를 체험하면서 배운다. 아이들은 무한한 사랑과 접촉을 필요로 한다. 그들에게 사랑은 '정서적 산소'라 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자아 개념을 형성해가는 몇 년 동안은 아무리 많은 사랑과 애정을 부어주어도 넘치지 않는다. 장미가 비를 원하는 것처럼 아이들은 사랑을 원하다.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 움식과 물과 쉴 곳이 필요하듯이 아이들은 사랑을 필요로 한다.
기본적인 성격은 태어난 후 처음 3년 사이에 만들어진다. 어른으로서 얼마나 건강하게 살아가는지는 이 기간에 부모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는 사랑의 질과 양에 의해 대부분 결정된다.
충분한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자란 아이에게는 긍정적이고도 안정적인 성격이 형성된다. 반대로 비난받고 벌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두려움과 의심이 많고 성격상 문제를 일으킬 소지를 갖게 되는데, 이는 나중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형태로 표출된다. 낮은 자부심과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어른들을 살펴보면 예외 없이 성격 형성기에 충분한 사랑과 안정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